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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용 반도체 대란 3가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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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르다세미컨덕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072회   작성일Date 21-12-01 10:50

    본문

    자연재해 • TSMC 독점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EV 수요 급증으로 구조적 공급 부족 잠재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1차적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 중단이 원인였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마비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전세계적으로 122조원의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좀처럼 정상화 기미를 보이고 않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원인, 피해 현황, 향후 전망 등 3회 걸쳐 분석한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의 원인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은 ‘복합적이다’라고 표현한다. 그 원인을 규명할수 없다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로 대표되는 자연재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유진투자증권 아재일 연구원은 31일 그 원인을 3가지로 정리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아재일 연구원은 '모빌리티 EV'산업 2021 하반기 전망‘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원인은 크게 3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첫째 코로나와 자연 재해로 인한 일시적 공급 차질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장기간 중단됐고 전방 수요 불확실성으로 완성차 메이커는 공격적으로 재고를 줄였다. 하지만 신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부품 주문량을 늘렸지만 1차 벤더를 거쳐 2차 3차 벤더로 가는 과정에서 리드 타임이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됐던 미국 유럽 지역이 재개가 빨랐던 중국 한국 일본보다 피해 규모가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더욱이 예상치 못했던 자연 재해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가 닥쳐 텍사스 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이 이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인 인피니온의 공장도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일본의 르네사스도 미야기현 지진과 공장 화재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특히 공장 화재로 인한 설비 소실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 됐는데 4월 말에 재가동을 시작하였으나 정상화 시점은 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했다. 대만은 56년만의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3 월부터 물 부족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산업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두번째 이유는 TSMC의 MCU 생산 독점에 따른 공급망이 원인이다. 자동차에는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가 사용된다. 차량용 반도체의 범위는 MCU 아날로그 반도체뿐만 아니라 ADAS 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 AI 칩 등 넓은 영역을 아우른다. 하지만 이번 반도체 수급 대란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MCU 병목 현상에 기인한다. MCU는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에 폭 넓게 사용되는 기초 반도체다.
    TSMC는 글로벌 MCU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차량용 MCU 공급업체로 잘 알려진 르네사스, NXP, 인피니언, TI, 마이크로칩테크, STM 등의 자체 생산 능력은 소규모에 불과하며 대부분 TSMC에 위탁 생산을 하고 있다. 다수의 파운드리가 생산하는 다른 반도체와 달리 공급처를 다변화 할 수 없기때문에 병목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다.
    세번째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편의 안전 사양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로 진화함에 따라 자동차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과 연산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로 대표되는 전동화 추세도 반도체 수요 증가의 원인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전력 제어장치 BMS 등 각종 전자 부품들 모두 반도체를 사용한다.
    인피니언(Infineon)에 따르면 전기차의 반도체 수요는 동급 내연기관차의 2배에 달한다. 평균적인 내연기관차의 반도체 코스트는 434 달러 수준이지만 전기차의 총 반도체 코스트는 834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생산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완성차의 반도체 수요도 이에 비례해 완성차의 반도체 수요도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결국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는 자연 재해라는 특별한 상황이나 TSMC의 독점이라는 공급망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 테크데일리(Tech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