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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엔 나아진다" 해석도…다음 사이클은 '공급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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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르다세미컨덕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307회   작성일Date 21-11-26 13:21

    본문

    마벨테크놀로지와 달리 내년에 반도체 대란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문가들도 있다. 공급 부족 문제가 풀리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훨씬 좋아진다는 해석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CEO는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드컨퍼런스'에 참석해 "전 세계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2022년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 CEO는 "주요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공장 증설을 준비해 왔지만 보통 18~24개월 이후에나 가동이 가능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빠듯한 공급 상황이 이어지다가 7월 이후부터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반도체 칩 부족 사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제조공장이 많이 건설되고 있어 내년에는 수급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스티브 칼라일 GM 북미지역 사장은 "내년에는 반도체 부품난이 해소돼 안정적인 운영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가 부족한 이번 사이클이 끝나면 반대로 공급 과잉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반도체 부품난 우려로 전 산업계가 물량 확보를 위해 선주문을 쏟아낸 만큼 공급 사이클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면 주문량이 줄어 오히려 재고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머피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후 사람들이 손세정제나 화장지 패닉바잉(공포구매)에 나선 것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 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수급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