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내년에도 안 끝난다"…美기업 CEO 어두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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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내년에 안 끝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2022년에는 반도체 대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관측한 것보다 다소 부정적인 견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벨테크놀로지의 맷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행사에 참석해 "반도체 칩이 부족한 고통스러운 시간이 2022년을 지나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27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 담아 온 머피 CEO는 "최근의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과 가격 상승 압박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며 "현재 시장 상황으로 미뤄볼 때 2022년 내내 반도체 부족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이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것이 단기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고 봤다. 지금 당장 생산 라인을 신설해도 오는 2023~2024년 이후에나 공급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뿐 아니라 휴대폰·컴퓨터·가전제품 등 전자산업 전방위에서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머피 CEO는 우려했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올 3분기 기준 미국 판매량이 13%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다. '반도체 부품 부족→생산 중단→재고량 급감→판매량 감소' 등이 도미노처럼 이어진 것이다. 특히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올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다.
휴대폰 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난 2분기 이후 부품업체들로부터 주요 구성요소의 70~80%만 납품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도 종전 14억4700만대에서 14억1400만대로 낮춰 잡았다.
출처 : 머니투데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벨테크놀로지의 맷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행사에 참석해 "반도체 칩이 부족한 고통스러운 시간이 2022년을 지나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27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 담아 온 머피 CEO는 "최근의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과 가격 상승 압박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며 "현재 시장 상황으로 미뤄볼 때 2022년 내내 반도체 부족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이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것이 단기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고 봤다. 지금 당장 생산 라인을 신설해도 오는 2023~2024년 이후에나 공급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뿐 아니라 휴대폰·컴퓨터·가전제품 등 전자산업 전방위에서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머피 CEO는 우려했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올 3분기 기준 미국 판매량이 13%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다. '반도체 부품 부족→생산 중단→재고량 급감→판매량 감소' 등이 도미노처럼 이어진 것이다. 특히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올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다.
휴대폰 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난 2분기 이후 부품업체들로부터 주요 구성요소의 70~80%만 납품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도 종전 14억4700만대에서 14억1400만대로 낮춰 잡았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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